주제설명

2002년 6월 13일 경기도 양주시에서 길을 가던 두 여중생이 주한미군 장갑차에 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함.

장갑차를 운전한 미군에게 무죄평결이 내려지자 분노한 국민들 사이에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커뮤니티가 확산되며 추모를 위한 촛불행사를 제안, 11월 30일 광화문에서 촛불집회가 시작됨. 이것은 대중 집회 차원의 첫 촛불집회라고 할 수 있음. 단순 추모로 시작되었던 집회는 운전병 무죄평결에 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촛불시위로 바뀌며 첫 촛불집회가 시작된 이후 거의 매 주 광화문에서 효순·미선 추모집회가 열림. 2003년 6월 13일 효순·미선 1주기를 맞아 전국적으로 1주기 추모제가 열렸고 그 후 10여년 간 1주기, 2주기 식의 추모식을 가지며 추모행사가 계속 되었음.

국민성금으로 지어진 효순·미선 평화공원은 예산 부족으로 완공되지 못하다 경기도와 양주시의 지원으로 2020년 6월 13일 18주기 추모제 겸 완공식을 가진 후 청소년 평화교육을 위해 활용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