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설명

부천 대장들녘은 경기도 부천시 대장동, 오정동, 원종동, 삼정동 일원 약 120만 평의 논습지이고 김포공항 남서쪽에 형성된 평야지대임. 서울시, 인천시와 접하고 한강하구와 연결된 굴포천과 인접한 지역이면서 천연기념물 재두루미가 찾아오고, 법정보호종 야생조류 27종, 양서파충류 4종, 포유류 1종 등 총 32종이 서식하고 있는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생태계의 보고임.

부천에서 대장들녘지키기 활동이 시작된 것은 2011년부터이며 김포공항 인근에 골프장을 건설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부천지역 시민,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김포공항습지골프장건설반대부천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 토론회, 시민캠페인, 생태조사활동을 진행하였음. 이 운동은 김포공항 골프장건설을 막지는 못했으나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시민조사단의 생태조사 결과가 적극적으로 수용되어 양서류 생태보전지역을 보전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음.

그러나 2016년 10월 부천시가 대장동 산업단지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反환경 대장동 산업공단 반대 및 대장들녁지키기를 목적으로 17개 단체(부천YMCA, 민주노청경기도본부 부천시흥김포지부, 천주교인천교구 부천노동사목 등)가 모여 2018년 1월 25일 대장들녘지키기 시민행동을 결성함.

대장들녘지키기 시민행동은 시민조사단 생태조사 활동, 다양한 시민캠페인, 대장들녘 생명포럼, 대장들녘지키기 정책제안, 총선후보 대장들녘 시민공론화 정책제안,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한국네셔널트러스트 공모 <대장들녘> 한국환경기자클럽상 수상 등 대장들녘의 보전타당성과 지역개발 대안을 찾고자 다양한 시민운동을 벌였으며, 2019년 5월 국토부의 3기 신도시 계획 발표에 따라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음.